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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30 MZ세대가 결혼하는데 드는 평균적인 비용은?

by J&S 2021. 8. 7.

[머니위버]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5월에 태어난 아이의 수가 2만 2000명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809명(-3.5%) 감소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새롭게 탄생하는 신혼부부 또한 갈수록 사라져 가고 있다. 그 이유로는 혼인 연령 인구 감소에다 코로나19 영향이라고 밝혔는데, 5월 한 달간 동안의 결혼 건수 또한 1만 61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91건(11%) 감소했다. 이 역시 5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수치이다. 오늘은 왜 젊은 2030 MZ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 신혼부부 결혼 준비 자금
2억 4천만 원.. 그런데 내 연봉은?

 

웨딩컨설팅 업체인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 500명, 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혼부부가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결혼비용은 무려 2억 3618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비용은 주택으로 1억 9,271만 원이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홀 896만 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278만 원, 예물 619만 원, 예단 729만 원, 이바지 79만 원, 혼수 1,309만 원, 신혼여행 437만 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집계가 됐다.

대한민국은 1%만이 대기업이다. 나머지 중소기업 비율은 무려 99%이다. 대졸 기준으로 중소기업의 평균 연봉은 2.840만 원이라고 한다. 세후로 계산하면 한 달에 214만 5407원을 급여로 받는다는 결과가 나온다. 거의 모든 대졸 신입사원이 중소기업에 가서 이런 임금을 받는다.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30.9살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남녀 초혼 평균연령은 남자가 33.2세, 여자가 30.8세라 한다. 현실적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데, 현실적으로 결혼이 가능한걸까?

 

그럼에도
결혼을 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지금부터가 문제인데, 한 매체의 조사에 따르면 2030 MZ 세대 3명 중 1명은 자녀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할까? 바로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 결혼을 했음에도 자식을 낳지 않는 2030 세대를 '딩크'(DINK · Double Income, No Kids) 족이라 한다.

미디어에 따르면 자녀 1명이 대학 졸업 때까지 드는 비용이 평균 4억이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1세부터 4세에 해당되는 영아기의 경우 3,064만 원이 필요하고, 이때 예상되는 항목은 산후조리원, 출산 육아용품, 기저귀 및 분유, 의료비, 어린이집비, 사교육비를 들 수 있다.

8세~13세에 해당되는 초등학생이 되면 평균 7,596만 원으로 영아기의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예체능이나 사교육이 더 추가된다면 월평균 30~70만 원을 추가로 예상할 수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14세~19세에 해당되는 중·고등학생 때가 되면 평균 8,842만 원으로 약 1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추가된다. 특히나 대학 입시라는 관문이 눈앞에 있기 때문인데, 이때 고액의 과외나 입시 학원에 지출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20~23세의 경우 평균 7,709만 원의 비용이 든다. 여기에는 재입 재수 시 드는 학비와 해외 어학연수 등의 비용은 빠져있는데, 포함한다면 약 1억 원이 든다고 한다. 또한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하여 현실적인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한다.

 

화려한 싱글을 꿈꾸며..

2000년대 초 미디어에 비친 30대 중반 이상의 고소득 미혼 여성을 '골드미스'라 한다. 오늘날에는 '쌘 언니'라고도 불린다. 최근 남녀평등과 같은 젠더 이슈가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같은 경우에도 '비혼 주의자'라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이유로 부모 세대의 어머니들이 너무 큰 피해를 봤기 때문이라 한다. 이는 이전부터 내려져 온 가부장적인 영향이라고 한다. 또한 결혼 및 출산 자체가 여성의 성공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로 '경력단절'이다. 임신은 곧 퇴사를 의미한다는 의견이 아직까지 팽배해 있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반드시 요구되어야 한다. 2030 MZ 세대는 개인주의가 강하며 할 말은 하는 세대이다. 개인주의 적인 생활을 여태껏 해오고 있는데 자기 생활에 들이는 비용에 아이까지 낳고 본인의 삶이 부모님 세대 처럼 아예 사라진다면 어떤 2030 MZ 세대가 결혼을 하려 할까? 반드시 정부의 현명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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