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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람 사는 곳 맞나?" 서울 구축 아파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by J&S 2021. 8. 19.

[머니위버] 오늘날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파트 좁은 우리나라 면적에 효율적인 거주 수단으로 알려지며 꾸준하게 지어졌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단지형 아파트는 1962년에 처음 지어졌고 그 후 아파트는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최근 등장한 아파트는 브랜드 가치를 중시한 고급화를 중시했고 아파트 내부에는 영화관, 수영장, 복합 체육 시설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옛날에 지어져 '구축 아파트'라 부르는 아파트는 시간의 풍파를 겪다 보니 겉모습으로 보기에는 '사람 사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신축 아파트 보다 커지고 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일까?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올해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 앞다투어 후보들이 재개발 공약을 내걸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서울은 신축 아파트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앞으로의 신축 아파트 공급도 부족하고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장기적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압도적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 신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하늘을 치솟게 되었다. 그로 인해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 주변 아파트 단지 마저도 가격을 상승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가 아닌 2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마저 시세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최근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준공 20년이 넘어간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2.4%로 준공 5년 이하인 신축 아파트 보다 2배가량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고 밝혀졌다. 왜 그런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신축 아파트가 너무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너무 고점에 형성된 신축 아파트 가격에 접근조차 어려워진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떤 아파트에 접근하려고 할까? 바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축 아파트이다. 우리가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기대감이다. 앞으로 이 구축 아파트가 비싼 신축 아파트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구축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 결과 몇몇 구축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축 아파트보다 구축 아파트가 비싼 곳은 어딜까? 오세훈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용산이다. 서울의 노른자 땅으로 알려져 있는 용산에 앞으로 주목해야 할 구축 아파트들이 있다. 바로 용산의 마지막 진주라 불리는 원효 산호 아파트다.

용산의 마지막 진주
원효 산호아파트

원효 산호 아파트는 1977년 준공되었다. 세월의 풍파를 맞아 버렸지만 일찍이 준공된 탓에 우수한 입지를 갖고 있는데 강변북로와 맞닿아 편리한 교통은 물론 완벽한 한강뷰를 볼 수 있다. 성심여자중·고등학교 및 용산·배문고등학교 등과도 인접해 교육 입지도 매우 우수하다.

산호 아파트 주변으로 개발 호재가 엄청난데, 바로 옆에는 48층에 달하는 현대차그룹의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뒤쪽에 자리한 용산전자상가 일대 역시 '용산 혁신지구'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2020년 9월 교통영향평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있을 건축심의,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현재 6개 동 최고 12층의 원표 산호 아파트는 최고 35층의 68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 응답했다.


전통 부촌의 부활, 동부 이촌동
한강맨션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자 시절 재건축 규제 완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서울 용산구 재건축 매물 중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재건축조합은 빠르면 올해 6월 서울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직후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맨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중산층 아파트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5개동 1,4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의 대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굴지의 건설업계 기업들의 입찰에 참여하여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1971년 입주한 한강맨션은 5층 23개동 660가구 규모의 단지다. 우수한 입지가 이목을 사로잡는데 한강변에 맞닿아있어 한강뷰는 기본이고 지하철 4호선 및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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