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버] MBTI는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개발자인 모녀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녀 개발자는 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에 근거해 성격을 분류했다. MBTI의 탄생 배경은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자 "인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모녀의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MBTI 성격 유형은 가지 선호 경향을 통해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분류된다. 오늘 알아볼 주제는 MBTI 성격 유형에서 F와 T의 차이이다. F는 Feeling, 감정을 의미하고 T는 Thinking, 생각을 의미한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 MBTI 성격 유형
먼저 MBTI의 4가지 선호 경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에너지 방향에 따른 외향성 E, 내향성 I가 있다. 인식 기능으로 분류한 감각 S, 직관 N이 있다. 그리고 판단 기능에 따라 분류한 사고 T, 감정 F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생활양식에 따른 판단 J, 인식 P이 있고 결과적으로 나올 수 있는 MBTI 성격 유형은 총 16가지가 된다. 예를 들어 ISFP라면 '내향형+감각형+감정형+인식형'이다. 그렇다면 판단 기능으로 분류된 사고형 T(Thinking)와 감정형 F(Feeling)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2. 감정형 F의 특징은?
감정형 F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F는 감정을 뜻하는 Feeling의 'F'를 뜻한다. 감정형인 사람들은 판단을 할 때 원리, 원칙보다는 인간적인 관계 혹은 분위기를 반영하여 판단하고 결정하고자 한다. 즉 논리적인 판단보다는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를 더욱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다-나쁘다의 사고방식이 F의 사고방식인 경향이 많은데, 즉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을 한다.
3. 사고형 T의 특징은?
사고형 T는 Thinking의 'T'를 의미한다. 사고형의 사람들은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분석적인 판단을 하려고 한다. 공정함이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원리, 원칙이 판단의 근간이 된다. 옳고-그름의 사고방식을 토대로 하여 비판적 사고를 하려는 경향이 특징이다. 따라서 규범과 기준을 중시하며 논리적인 사고를 통한 분석적인 성향을 보이는 게 바로 사고형 T다.
4. MBTI F T 차이 한 줄 정리
1) 감정이 더 중요한 F
- 판단과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과 관계에 따라 정한다.
- 인간관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감정형의 우선순위이다.
- 여기저기서 들은 의견들 때문에 쉽게 우유부단해진다.(변덕이 심하다.)
- 사물을 좋다와 싫다 혹은 나쁘다 같이 감정적으로 판단한다.
-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인간관계의 조화에 집중한다.
- 종종 감정적이고 약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주변 사람들에게 온화하고 따뜻한 인상을 준다.
- 상대방이 상처 받거나 자신이 민폐를 끼쳤다는 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 과잉 감정으로 인해 상대방은 기억도 못하는 일을 과잉 추론을 하게 된다.
- 판단에 변수가 많은 편이며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결과를 선택한다.
- 당시 상황과 사람 사이의 갈등이나 문제가 불편하지 않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문제 해결이라 생각한다.
- 결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 이성과 논리가 더 중요한 T
-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
- 대화할 때 시시콜콜한 말은 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간단명료하게 표현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것보다 올바른 것이 더 중요하다.
- 누군가의 고민상담을 해줄 때 궁극적인 목표는 문제 해결이다.
- 종종 정이 없고 냉철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어떤 사실이 증명되기 전까지 의심을 하는 경향이 있다.
- 사람들과의 만남보다 유형적인 일이 더 편하다.
-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긴다.
- 판단과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사실이나 진실에 중점을 둔다.
-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한다.
-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
- 사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맞다, 틀리다 등의 판단을 한다.
4. MBTI F T, 상황별 반응
1) 첫 번째 상황
나 : 나 차 사고 났어
친구 : 보험 들었어?
- T성향은 보험 들었어? 견적은? 등 친구의 질문에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내가 보험을 들었었나? 내 보험까지 생각해주고 고마운 친구야! 하며 이미 벌어진 사실에 집중하게 된다.
- F성향은 "내 상태를 먼저 물어봐야지, 어떻게 보험이 먼저 나와?" 하며 섭섭함을 느끼게 된다. 사실보다는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2) 두 번째 상황
대학교 과제 발표가 끝난 뒤
- T가 듣고 싶은 말 : 잘했네. 근데 이 부분은 조금 수정하면 더 좋을 듯?
- F가 듣고 싶은 말 : 열심히 했네. 수고했어~
T는 잘했다는 부분이 포인트로 들려서 수정하라는 말을 들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수정을 요청하는 부분도 본인이 납득이 가능하면 기분 좋은 수용이 가능하다.
F는 본인의 노력에 대해 인정 욕구가 강한 경향이 있다. T가 듣고 싶은 말을 듣는다면 열심히 했지만 100% 잘하진 않았다로 받아들일 수 있다.
3) 애정 표현할 때
사고형 T는 질문이 곧 애정표현이다.
- 왜?
- 그거 뭐야?
- 그걸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 만약 사고형 T가 질문을 아예 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다는 증거다.
감정형 F는 반응, 리액션이 애정표현이다.
- 오 그래?
- 그거 귀엽다!
- 헐 대박!
-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괜찮아?
- 감정형 F가 모든 대화를 아..로 끝낸다면 관심이 없다는 증거다.
5. MBTI T F 대하는 방법
1) 사고형 T가 감정형 F를 대할 때
1. 대화를 할 때 조목조목 사실을 따지지 않고 상대의 생각을 "넌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 나의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본다.
3. 직설적인 화법은 F가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부드럽게 순화하여 표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 감정형 F가 사고형 T를 대할 때
1.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말고 한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 말하려고 노력한다.
2. 왜 자신이 그러한 감정을 느꼈는지에 대한 객관적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다.
3. 주어진 상항에서 완전히 감정을 배제하고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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