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버] 최근 2030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재테크가 있다고 한다. 흔히들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투자를 통해 돈을 벌려면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고 투자에 위험성을 동반해야 한다는 'High Risk, High Return'가 기본적인 전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재테크는 전혀 그렇지 않다. 단순하게 응모에 당첨이 돼 되팔기만 하면 무조건 수익이 발생하고, 비교적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젊은 2030세대에게 유리한 재테크이다. 과연 무엇일까?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300% 수익 실현,
"가능합니다."
대학생 A 씨는 나이키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운동화인 나이키 ‘피스 마이너스 원'을 20만 원에 구입했다. 그 후 60만 원에 판매하여 300%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 운동화는 지드래곤(GD)이 콜라보 하여 더욱 유명세를 치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씨는 꾸준하게 응모했던 것이 당첨됐다고 얘기했다. 사실 그는 신발 수집을 취미로 하고 있는 '신발광'이자 신발로 돈 버는 '스니커테크' 고수이다. “한정판 운동화는 수요도 꾸준하고 인기가 높아 판매 시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 주고 시간이 지나면서 신발의 희소성을 인해 값어치가 상승하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손실 걱정 없어요."
리셀 투자에 몰리는 2030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투자는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같은 경우에는 'High Risk, High Return'인데, 변동성이 커 손실을 감수해야지 이익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2030 MZ 세대가 주목하고 있는 리셀(Resell, 재판매) 투자는 그렇지 않다.
최근 한정판 제품을 사고파는 리셀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며 2030 MZ 세대가 주목하고 있다. 원래 리셀은 ‘새 제품에 가까운 물건을 제값보다 값싸게 판매하는 중고거래 행위’를 의미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희소성이 높은 한정판 제품(옷, 신발, 시계, 명품 등)이 주로 거래되면서 정가보다 비싸게 사고파는 재테크가 되어버렸다.
"자본금 없어도 가능"
진입 장벽 낮아 각광..
최근 전업으로 리셀을 시작한 B씨는 “발품만 잘 팔면 주식이나 비트코인 보다 안정적이고 적은 비용으로도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업으로 리셀을 시작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왜 그들은 리셀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는 가장 큰 장점으로 큰 자본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제품을 그저 SNS나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올려놓기만 하고 연락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또한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 없이 발품과 고객 응대만 잘한다면 손해 보는 일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
매년 리셀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리셀시장 규모는 약 48조원에 이르렀다.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도 지난 2008년 4조원에서 2020년 20조원으로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리셀 시장은 커뮤니티·카페 중심의 개인 간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사기 우려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이에 수많은 굴지의 대기업들이 리셀 시장을 선점하고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플랫폼 ‘크림(KREAM)’,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가 만든 ‘솔드아웃’, 플랫폼 회사 ‘KT엠하우스’가 만든 ‘리플’ 등이 리셀 시장에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 리셀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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