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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에서 대박 난 외국인 며느리들의 성공 스토리

by J&S 2022. 2. 24.

[머니위버]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다문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여 전체 5.9%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전체 출생아 100명 중 6명은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것이라 한다.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전체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이러한 통계를 우리는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쉽게 다양한 외국인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을 통해서 말이다.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온다. 바로 '코리안 드림'이다. 일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기회의 땅인 미국으로 떠나면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머나먼 고국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사랑과 성공에 고공 행진하고 있는 여성들을 알아보도록 하고자 한다.

목차



    캄보디아의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에서 어려웠던 생활 그리고 남편과의 만남

    먼저 소개하고자 하는 여성은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다. 캄보디아에서 의사를 꿈꾸던 그녀는 두 여동생을 위해 17살 때 학업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 후 아버지를 도와 감자 농사를 짓고 있었다 한다. 그러다 2010년 한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과 만나게 되어 한국에 정착하게 된다.

    우연히 간 당구장

    우연히 남편을 따라 들어간 당구장은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다. 큐대로 당구공을 치자 뱅글뱅글 돌아가는 모습에 당구에 점점 흥미를 갖게 된 그녀는 점점 그녀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남편 또한 살림을 도맡아 가면서 지극히 그녀를 응원했다.

    하루 10시간은 기본, 노력의 천재

    하루 10시간 이상 당구대에서 수없이 큐대로 공을 쳤다. 피나는 노력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2014년부터 3년간 전국 아마추어 대회를 제패했다. 프로 선수로 데뷔한 지 1년 5개월 만인 2017년 여자 스리쿠션 국내 1위에 올랐고 2018년부터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3위, 아시아 여자 선수권을 연거푸 제패했다. 최근에는 ‘블루원 리조트 LPBA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캄보디아의 김연아, 이제는 선한 영향력 기대..

    올해로 결혼 생활 12년 차라고 한다. 찌개 음식을 잘하고 소갈비찜을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고국인 캄보디아의 아버지가 그리워 인순이의 '아버지'가 애창곡이라 한다. 이제는 완전 한국인이 아닌가 싶다. 캄보디아의 '김연아'같은 존재가 된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의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해본다.



    국내 베트남 쌀국수 CEO
    전티마이

    처음 접한 한국 쌀국수로 사업 결심

    과거 2009년 처음 한국 땅을 밟고 그녀는 처음 한국의 쌀국수를 맛보았다고 한다. 그때의 8,000원짜리 쌀국수를 먹자마자 "내가 이것보다는 잘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다. 그녀는 누구일까? 바로 쌀국수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온 전티마이다.

    노량진에서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

    수많은 공시생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노량진을 찾는다. 강의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줄을 서는 곳이 있다. 바로 전티마이 쌀국수다. 무려 하루에 800 그릇의 쌀국수를 팔릴 정도라 한다. 전티마이 쌀국수를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맛과 가격. 오직 이 두 가지뿐이다. 쌀국수를 비롯한 모든 메뉴가 3,9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맛 또한 소고기 육수와 동남아시아의 향신료가 만들어 낸 환상적인 조합이 그들의 미각을 시킨다.

    컵밥 거리에서 쌀국수 대박.. 하지만

    2009년 처음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왔을 때는 남편의 포장마차에서 핫도그 장사를 했다고 한다. 한국인이 아닌 베트남 사람이 핫도그를 팔고 현지에 맞지 않는 맛 때문에 처참한 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 후 지금의 노량진 컵밥 거리였던 곳에 쌀국수 포장마차를 열었고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변 상인의 질투로 인해 신고가 잦아졌다고 한다.

    채널A

    위기는 곧 기회, 월 매출 9,000만 원의 CEO

    위기는 기회라 한다. 그렇게 노량진 컵밥 거리를 떠나 근처에 작은 가게를 얻어 사장님이 된 전티마이. 이제는 전국에 24개의 체인점을 둔 프랜차이즈의 어엿한 대표이다. 월 매출은 무려 9,000만 원이다. 가격의 차별화와 베트남 사람의 비법이 담긴 쌀국수 한 그릇. 고국을 떠나 타지에서 이룬 굴지의 전티마이 성공 신화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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